🌿 부제세월이 흘러 다시 마주한 노래, 그리고 내 삶의 거울벌써 마흔 해가 훌쩍 지났다.대학교 시절, 공대생이었던 내게 음악동아리는 작은 낙원 같은 곳이었다.남학생들뿐인 전공 강의실과는 달리, 동아리 방에는 언제나 맑은 웃음과 노래가 있었다.아름답고 따뜻한 여학생들 덕분에 공기의 결이 달랐고,그곳에서는 희망과 설렘이 자연스레 피어올랐다.그 시절의 기억이 내 마음 한편에서 여전히 반짝이고 있다. 얼마 전, 동아리 시절 함께 노래하던 친구의 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그 친구는 당시에도 뛰어난 보컬로 주목받았고, 지금까지도 음악과 함께 살아가는 멋진 사람이다.나의 어머니가 소천하셨을 때 누구보다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주었던 친구였기에,감사의 마음을 담아 오랜만에 그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결혼식은..